18년도 기능사 4회 전기기능사 81점 합격 안병욱 입니다.

처음 학원와서 배울 때는 이미 배워서 왔다고 여유있게 연습하다가 시험장가서 쩔쩔매다가 동작시험에서 떨어진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는 이번 기능사 실기가 마지막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떨어지면 필기를 다시를 봐야되서 만료전에 두번째 응시로 붙자는 마음으로 다시 접수했었기 때문입니다.


접수 후에 회사 일로 해외 출장을 가야했을 때는 연습 걱정으로 빨리해야 되는데.. 빨리해야 되는데.. 하다가

시험 2주 전에 선생님의 허락으로 보충받아 배웠던 시간이 지금의 합격을 만든 가장 큰 요인입니다.


특히 박주섭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배운 노하우들 대부분이 선생님에게 받은 것입니다.

제어반 주회로 선을 흑, 적, 청 순서로 한 단계씩 끝내면서 하라고 하신 것을 잊지않고 반복하여 제어반을 1시간 40분 안에 종료했습니다.

배전반은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하나씩 다 끝내면서 진행하라고 했을 때, 성격 급한 저였지만 '시키는 대로 하면 합격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떠올리며 시험장에 다른 사람들이 뭘하든 눈길도 안주고 묵묵히 한 단계, 한 단계 다 끝냈는지 살피면서 진행했습니다.


어렴풋이 제가 남들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작업을 마친 뒤, 제어반 삑삑이 재검사와, 셀렉터 스위치 테스트 등을 다 마치고서 시간을

확인했을 때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4시간 30분 짜리 시험을, 1시간 15분 앞당겨서 끝낸겁니다.

전 처음에 제가 시간을 잘못보았나 하다가, 내가 중요한 과정하나를 생략했나해서 두리번 거리며 살펴봤지만

제 작품이 제대로 끝난게 확실했습니다.


시험 전날 셀렉터 스위치 테스트 방법도 모르고 대충 수자동 50% 확률로 접속하고 잘 소리나니 가자~ 라고 나갔으면, 전 불합격했을 겁니다.

배관 작업을 다 안 끝내고 전선 넣어가며 진행했었으면 시간 안에 못해서 불합격했을 겁니다.

사각박스에 선 넣을 때는 입구에 두 종류의 전선 방향을 표시하고 테이프로 감고 넣는다는 것을

못배웠다면 출구로 선들 넣어놓고 입구로 두 선 빼려고 용쓰다가 불합격했을 겁니다.


전기기능사 실기에 꼭 필요한 노하우 전수와, 학생을 위해 흔쾌히 보충도 허락해주신 두 선생님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