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경선생님 저녁반을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이거 쉽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강사가 잘 가르치는 건지 전기기능사 실기가 쉬운건지 내 머리가 좋은건지..

김배경선생님의 수업모티브는 '쉽게 배우고 나오는 것만 열심히 하자' 인듯 합니다.

저처럼 완벽을 추구하는 분들은 수업을 듣고도 갈증을 느낄 것이고

'나는 다 필요없고 합격만 하면 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둘도 없는 강의가 될듯 합니다.

칭찬은 여기 까지...

합격자로서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1. 학원을 등록하고 다녀라. 덕성직업학교 뿐만 아니라 한번에 붙고 싶으시다면 학원을 꼭 다니세요. 강사마다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편의물품들이 당신들이 노력해야하는 시간과 합격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껍니다.
실기합격률은 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실기시험에 100% 합격해서 높다고 합니다. 일반인들 합격률은 필기합격률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아요.

2. 실수를 많이 하라. 연습 때 실수를 많이 하고 시험 칠 때 주의해야 실수를 하지 않아요. 대부분 떨어진 사람들이 어려워서 떠러진게 아니라. 조그마한 실수 하나 때문에 떨어집니다. 실수를 유도하는 시험이라고 욕들 많이 해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연습 때 실수를 다 해보시고 시험 볼 때 종이에 적던 외우던해서 주의하세요.

3. 시험이 그렇게 철저하지 않아요. 옆사람 껄 보고 따라하고 몰래몰래 몇마디 나누는 것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옆에서 시험보는 아저씨가 저에게 '학생 플랙시블이 cd관이야?'라고 물어 봤습니다. 그래서 '요가전선관이예요'라고 말해줬습니다. 옆사람도 못한다 싶으면 화장실 간다고 하고 나가면서 휙휙 둘러보세요.
시험 칠때 여유를 가지고 모두가 나의 스승이다 생각하시고 빙빙 둘러보세요.

그리고 덕성에 등록하시는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시험 일을 최대한 늦추고 마지막 주에 휴가를 미리 신청해 두세요. 김배경 선생님이 '이 문제가 오랫동안 안 나와서 이번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라고 한 문제가 시험에 나왔습니다. 이하는 생략하겠습니다. 마지막 주에 연습을 많이 하셔야합니다. 나오는 것만 여러번 연습하세요.


선생님 은혜는 이 정도로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